국내 코로나19 확진자, 조금 전 발표된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46명을 기록했습니다.
닷새 연속 세자릿수 확진자, 대부분은 지역 발생입니다.
특히 수도권에 확진자 발생이 몰리고 있습니다.
이 추세대로면 수도권 병상이 며칠 안에 포화 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데요.
실제 각 지자체가 확보한 코로나 병상이 얼마나 사용되고 있는지, 병상 가동률을 보면요.
서울은 17일 0시 기준으로, 787개 코로나 병상 가운데 590개가 사용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
병상 가동률 74.9%입니다.
15일 밤 10시 51.5%, 16일 밤 10시 61.6%에 이어 2시간 만에 크게 오른 건데, 방역 당국은 병상 가동률 70% 정도면 공공의료체계에 부담되는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
경기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병상 552개 가운데 451개가 채워져 가동률이 81.7%입니다.
10시간 만에 12%나 증가했습니다.
방역 당국은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해제됐던 병원을 재지정해서 병상을 더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.
하지만 병상을 확보하려면 기존 입원 예정이던 환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, 코로나 치료에 필수적인 음압기 등도 다시 달아야 합니다.
병상 확보 속도보다 확진자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
지난 14일에서 16일까지 신규 확진자 642명 가운데 60대 이상이 31.3%를 차지했습니다.
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비율이 24.2% 정도였으니까 최근 들어 고령층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한 건데, 이에 따라 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 확보도 시급하다는 분석입니다.
박광렬[parkkr0824@ytn.co.k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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